순천 기업체 하계휴가 평균 2.8일…휴가비는 72.9% 지급

순천상의 “경기는 떨어져도 휴가는 지난해 수준과 비슷”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순천지역 기업체의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2.8일, 하계 휴가비는 72.9%의 업체가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순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욱)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순천지역의 산업단지와 벌교, 미력, 간전, 주암 등 4개 농공단지에 입주해 현재 가동 중인 업체와 제조, 건설업체 등 총 121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또 지역 기업체들의 하계휴가 기간은 3일이 48.7%(59개사)로 가장 많았고, 4일이 12.4%(15개사)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5일이상이 11.6%(14개사), 2일이 9.9%(12개사), 1일이 1.7%(2개사)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휴가 계획이 없다는 업체는 11.6%(14개사)였으나, 이 중 11개사는 연차로 대체해서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미정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4.1%(5개사)로 나타났다.하계휴가비는 별도의 금일봉 및 연봉제 등으로 지급한다고 응답한 업체가 72.9%로 나타났고, 지급계획이 없거나 아직 정해지지 않은 업체는 27.1%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하계 휴가비를 연봉제에 포함해 시행한다는 기업체가 31.0%(37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별도의 금일봉을 지급한다는 업체가 24.7%(30개사)로 두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그 뒤로는 기본급의 20~50%정도 지급한다는 업체가 9.0%(11개사), 기본급의 51~100%를 지급한다는 업체는 8.2%(10개사)로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 없다는 기업체도 21.4%(26개사)였으며, 미정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5.7%(7개사)로 조사됐다.

휴가비를 계획하고 있는 순천 기업들의 평균 지급액은 기본급의 71.6%로 나타났으며, 별도의 금일봉을 지급한다는 업체들의 평균 금액은 37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상여금을 지급한다는 기업체는 기본급의 64.0%였고, 별도의 금일봉을 지급한다는 기업체의 평균 금액은 38만8000원이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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