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독일의 난민 포용정책 유지 밝혀…“테러에 강력히 맞설 것”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아시아경제DB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독일의 난민 포용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독일에서 지난 22일 뮌헨에 이어 24일 남부 바이에른 주 안스바흐에서 테러가 잇달아 발생한 바 있다. 메르켈 총리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지역사회,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우려는 우리의 열린 마음과 의지를 약화시키려 하는 이들이 있지만 우리는 이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말했다.그는 "테러리스트들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을 가로채려고 한다. 우리의 유대를 끊고 우리 삶의 방식을 억제하려 하고 있다"며 " 우린 그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잇달아 발생한 테러가 "충격적이지만 독일 정부가 통제력을 잃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어 프랑스, 벨기에, 터키, 미국, 독일 등 세계 전역에서 테러가 잇따르는데 대해 "문명사회에서 금기시된 것들이 깨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난민 수용은) 세계화의 시대에 우리가 지닌 역사적인 의무이자 도전"이라며 난민 포용 정책을 수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력히 내세웠다.

메르켈 총리는 특히 국내 대테러 작전 시 필요에 따라 연방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연방군의 작전 참여는 금기시 돼 왔지만 최근 들어 메르켈 총리가 속한 기독민주당의 자매정당 기독사회당이 잇단 테러 사건 이후 강력하게 요구한 바 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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