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네이버, 안정적인 주가 상승 기대된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NAVER 에 대해 안정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도 2분기 일회성 이익 42억엔을 제외하면 소폭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며 "3분기 계절적 광고 회복과 6월 24일 대만과 태국에 출시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27일 기준 애플앱스토어 매출순위 대만 1위, 태국 8위)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LINE Brown Farm의 영향으로 3분기에도 네이버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4% 증가한 9873억원, 영업이익은 63.1% 증가한 2727억원으로 영업이익 추정치(2616억원)을 상회했다. 국내 광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지난해 네이버 모바일 홈페이지 개편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광고 매출이 본격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전체 광고 대비 모바일 검색광고 비중은 48%, 디스플레이광고 비중은 35%로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대비 성장율은 검색 70%, 디스플레이 140%를 상회했다"고 했다.

하반기는 광고 성장 및 라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광고부문은 3분기 올림픽 관련 광고 수요 확대 및 모바일 광고 경쟁력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라인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퍼포먼스 광고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네이버 쇼핑도 2분기 네이버페이를 통한 거래대금이 8700억원을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연간 목표 3조원은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아직 마일리지 적립(2%) 프로모션으로 인해 영업이익에 기여는 미미하지만, 거래대금이 탑티어 e-커머스 업체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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