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량만권 장보고 행정협의회, 상생발전방안 모색

장흥·보성·고흥군 등 협약체결…우호증진과 협력 체계 구축

전남 장흥·보성·고흥군 등 득량만 지역 3개 군이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득량만권 장보고 행정협의회’ 협약식을 가졌다.

전남 장흥·보성·고흥군 등 득량만 지역 3개 군이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득량만권 장보고 행정협의회’ 협약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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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장흥·보성·고흥군 등 득량만 지역 3개 군이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적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28일 오전 보성군청에서 박병종 고흥군수, 이용부 보성군수, 김성 장흥군수 및 3개군 군의회의장이 만나 ‘득량만권 장보고 행정협의회’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득량만을 중심으로 한 장흥군, 보성군, 고흥군 3개 지자체장과 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선진시책 공유 및 우호증진, 공동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앞으로 행정협의회는 ▲지역개발을 위한 공동 대응·대처 ▲지자체별 특화자원 활용과 연계 협력사업 발굴 추진 ▲주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민간 교류협력사업 추진 지원 ▲득량만권 발전조사 연구와 자료 수집 ▲기타 득량만권의 지역발전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상호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박병종 고흥군수는 “3개 군의 공통분모를 찾아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쉽게 같이 할 수 있는 일부터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자”며 “전남도에서도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 등 여러 협의회가 운영되고 있지만, 역사·문화적 동질성을 갖춘 장보고 행정협의회가 그 중심에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큰 역할을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을 위해 지난 2월16일 3개 지자체장과 실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의회 운영방향과 추진체계 정립, 협의회 규약 조율, 협의회 사업 발굴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갖은 바 있다.

앞으로 득량만권 장보고 행정협의회는 지방자치법 제152조에 근거해 득량만을 중심으로 한 장흥·보성·고흥군의 상생발전과 교류 협력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규약(안)을 마련한 후 군의회 의결을 거쳐 추진할 방침이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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