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대목' 8월 삼겹살값 더 떨어진다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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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돼지고기 생산량·공급량 전년보다 증가
다음달 돼지 지육가격 지난해보다 하락할 전망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여름 휴가철을 맞아 삼겹살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8월 돼지고기 가격이 더욱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2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8월 축산관측월보에 따르면 돼지고기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다음달 지육가격은 전년동월 5472원 대비 하락한 1kg당 평균 4700~5400원으로 예상된다.

KREI는 모돈수 증가에 따른 자돈 생산증가로 8월 등급판정 마릿수는 전년동월 117만마리 보다 3.4% 증가한 121만 마리로 추정했다.

국내 돼지고기 생산 증가에 따른 돼지 지육가격 하락으로 다음달 돼지고기 수입량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감소한 2만5000t 내외로 전망했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감소하나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이 증가해 8월 돼지고기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8만9000t으로 내다봤다. 돼지고기 가격은 계속 하락세에 있다. 이달 21일 기준 돼지 지육가격은 전년동월 5664원보다 11.2% 하락한 1kg당 5029원이었다. KREI는 돼지고기 가격은 올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내림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과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9월 돼지 지육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평균 4200~4500원으로 전망했고 10월은 더 떨어진 3800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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