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장서 유해물질 티오비스 누출…16명 부상, 인근 주민 대피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세종시 부강면의 한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돼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다.

26일 오전 8시경에 세종시 부강면 안경렌즈 재료 생산 공장에서 티오비스라 불리는 유해화학물질이 황색 기체 형태로 누출됐다. 티오비스는 유해 화학물질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연소 시 독성물질인 이산화황을 발생시켜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강모씨 등 2명이 구토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인근 공장에서 근무하던 14명도 구토 및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인근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누출량은 200~250 리터로 추정되고 있다.

10시 반 현장에서 방제작업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 등이 가스 누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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