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핵심 기술인력 유출방지·LNG선 인력육성 사업 시작"

'선도 SC'로 선정돼 새 사업 펼쳐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핵심기술인력 유출방지·관리 사업과 LNG선 인력 육성 사업을 펼치겠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조선산업 인적자원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선도SC’로 선정되면서 이런 사업을 계획했다. SC(Sector Council)는 주요 산업별로 업종 단체·대표 기업·관련 학계·전문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민간 주도의 인적자원개발 협의기구’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2005년 조선SC사무국으로 지정돼 인적자원개발 관련 활동을 해왔다.

최근 조선해양산업은 업계 불황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핵심기술인력(R&D, 설계, 생산관리 인력) 퇴직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경쟁국으로의 핵심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핵심기술인력의 직무역량 모델링을 수립하여 모니터링 기반을 구축하고, 퇴직기술인력에 대한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시범운영 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해사기구의 선박기인 오염물질 배출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어 친환경선, 특히 LNG연료추진선에 대한 건조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LNG연료추진선 관련 기술인력의 수급 현황 및 전망, 필요 교육훈련과정 발굴, 과정별 수요 등에 대해 조사하고 내년에 이 분야의 인력양성체계 수립과 교육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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