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효과?…게임 주변기기 판매 '급증'

게임하는 여성도 늘어…게이밍 하우스, 헤드셋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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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최근 1인칭 슈팅게임,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등이 인기를 끌면서 게이머들을 위한 PC주변기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게이밍 마우스와 헤드셋 등을 구매하는 여성 고객이 늘어나 눈길을 끈다.

큐레이션 쇼핑몰 지구(G9)가 이달 11일부터 24일 마우스, 키보드 등 PC주변기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4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게이밍 마우스 판매가 300%, 게이밍 키보드 68%, 무선헤드셋이 15% 증가하는 등 PC게임과 관련된 상품이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특히 여성 고객의 PC주변기기 구입이 늘어났는데, 같은 기간 G9 여성고객의 게이밍 마우스 구입량은 200%, 게이밍 키보드는 460%, 무선헤드셋은 33%, USB액세서리는 138% 증가했다. 해당 기간 남성과 여성 고객의 PC주변기기 구입 비중은 각각 51%과 49%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게임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G9는 오는 31일까지 게임 마니아를 겨냥해 컴퓨터 주변기기 대상의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USB, 저장장치, PC주변기기 카테고리 전상품을 대상으로 하며, 아이디당 매일 10회 다운받을 수 있다.

이밖에 위보의 게이밍키보드(Clicker G3 Rainbow) 등 최근 PC 게임 유저들이 주목하는 상품들도 다채롭게 준비해 판매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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