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한국화웨이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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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국세청이 한국화웨이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한국화웨이 관계자는 25일 "서울지방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하고 있다"며 "5년 마다 실시되는 정기 세무조사"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한국화웨이의 역외 탈세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화웨이 중국 본사와 한국법인이 거래하면서 '이전가격(transfer price)'을 조작해 법인세를 축소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번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화웨이는 이에 대해 "정기 세무조사의 일환이며 이번 조사를 담당한 국제거래조사국 역시 외국계 법인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하는 곳"이라고 일축했다. 화웨이는 올해 1분기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8.3%의 점유율을 기록, 삼성 23.2%, 애플 14.8%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화웨이는 2007년 설립됐으며 현재 1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 등을 상대로 통신장비를 판매하며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등 판매 등도 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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