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어르신 대상 폭염 극복 특별 관리

"하루 3차례 문자발송, 독거노인 490세대 안부전화 , 무더위 쉼터 188개소 운영 등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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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북지역 전역에 33도에서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순창군이 다양한 폭염극복 대책을 추진해 어르신들과 군민들의 무더위 극복을 돕고 있다.

군은 본격적인 폭염철이 도래함에 따라 지난 7월 중순부터 폭염주의보, 경보 발령 시 재난자동음성정보통보시스템을 운영해 277개 마을과 관광지 등에서 야외 활동을 자재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방송을 하루 2차례 진행하고 있다. 또 방송을 듣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 재난문자 시스템을 통해 1,500명 군민들에게 폭염상황을 알 수 있도록 하는 문자 정보도 발송하고 있다.

특히 무더위에 취약한 독거노인 490세대에 대해 읍면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25명을 활용해 1일 1회 이상 안부 전화를 통해 안전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또 취약노인 지원시스템인 U-care시스템을 통해 활동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방문해 안전상황을 확인하는 등 의 조치도 취하고 있다.

또 관내 경로당 등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한낮에는 군민들이 무더위 쉼터에서 지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군은 이미 관내 무더위 쉼터에 대한 냉방기 작동여부 등 점검도 마친 상태다. 군이 운영중인 무더위 쉼터는 188개소다. 무더위 쉼터에는 폭염대비 행동요령 등을 비치해 주민들이 활용하게 했다. 또 전북도와 함께 무더위 행동요령이 적힌 부채 2,500여개, 넥쿨러 2,500여개를 8월초 안에는 배부할 계획이다.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별도 상황실도 운영한다. 군에 2명 읍면에서 1명이 근무하며 휴일에도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혹여 모를 축산농가의 상황에 대비하게 된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지역에 연일 33도에서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우리군은 고령자 인구가 많은 만큼 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해 모든 군민이 안전한 폭염 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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