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네트콤, 스마트폰 연동 대기오염 등 유해물질 측정키트 개발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보령제약그룹 관계사인 보건의료정보화기업 비알네트콤(대표 이훈규)은 ‘휴대용 생활환경 안전진단 키트 및 앱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일 종로 보령제약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휴대용 생활환경 안전진단 키트 및 앱서비스 시스템 개발 착수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대구경북과학기술원 손창식박사, 비알네트콤 김남재 수석연구원, 한국디자인진흥원 강필현실장, 비알네트콤 이훈규대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형상PD, 계명대 동산의료원 김윤년교수,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김성진교수,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이종하교수

지난 20일 종로 보령제약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휴대용 생활환경 안전진단 키트 및 앱서비스 시스템 개발 착수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대구경북과학기술원 손창식박사, 비알네트콤 김남재 수석연구원, 한국디자인진흥원 강필현실장, 비알네트콤 이훈규대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형상PD, 계명대 동산의료원 김윤년교수,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김성진교수,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이종하교수

원본보기 아이콘

이 시스템은 고객 스스로 간편하게 유해물질과 대기환경을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키트와 앱 기반의 서비스다.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인 생물학적, 화학적 유해물질을 진단하고 생활안전지수에 맞춰 위험을 분석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소형화된 측정센서를 스마트폰에 결합해 필요 시 바로 측정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유해 물질을 쉽게 분석하고 위험도까지 알 수 있다.위생과 건강에 밀접하게 관계되는 노로바이러스와 자외선, 나트륨, 대기 중 습도 등을 바로 측정할 수 있어 가정과 학교, 식당뿐 아니라, 캠핑이나 여행 등 야외활동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산업자원부 ‘2016 산업기술혁신사업’에 선정된 프로젝트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한다.

플랫폼서비스 개발은 비알네트콤이 주관하며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과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디자인진흥원 6개 기관이 참여한다. 비알네트콤은 국내시장을 넘어 무상원조사업(ODA) 지원과 해외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일회성 원조사업에 그치지 않고 유해물질 빅데이터를 수집, 이를 기반으로 한 수원국(受援國)에 대한 유해환경 컨설팅 등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 할 계획이다. 또 중국 등 환경오염이 심한 국가에도 진출해 글로벌 시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스템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비알네트콤 융합기술연구소 김남재 수석연구원은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생활환경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지표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개인 생활 건강데이터 모니터링, 한눈에 보는 유해정보, 생활안전 지수 ZONE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심생활컨설팅 인프라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