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분기 영업익 1225억원 전년동기比 127% 증가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동국제강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7%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25일 밝혔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지난해 2분기 이후 최대치다. 전년 동기 대비 127%, 전분기 대비 116.4% 대폭 증가한 수치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도 129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5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 6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91억원과 214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동국제강의 대표제품인 컬러강판 '럭스틸'과 봉강(철근) 등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동국제강은 현재 진행 중인 컬러강판 증설 공사를 3분기 마무리하고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 2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 코일 철근도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해 선제적인 구조조정 이후 냉연, 봉강, 형강, 후판 각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었고 수익 구조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조기 졸업했고, 브라질CSP 제철소는 화입 후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30일 동국제강에 대한 신용평가에서 신용 전망을 6개월 만에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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