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성과 뚜렷

"유학생 수 증가 ·다변화 달성…교육부 중간평가 사업비 전액지원 확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지방대 국제화 촉진을 위해 추진하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의 1단계 사업(2014년 10월 ~ 2016년 2월)을 성공리에 수행, 교육부로부터 기존 사업비 전액을 확보했다. 19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교육부의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중간평가 결과 전남대학교 컨소시엄은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기존 사업비 전액(총 70억원 중 2016년 1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전국 10개 권역 지방대학 간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 대학이 동반성장하고, 지역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글로벌 인재양성, 일반사업 유형으로 나눠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대학교는 전남권의 선도대학으로서 권역 내 3개 대학(목포대, 순천대, 초당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남권 지역대학 교육경쟁력 강화’라는 목표 아래 유학생 유치 및 정주지원, 그리고 지자체 연계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컨소시엄은 1단계 사업기간 동안 총 25억 원의 예산을 활용해 유학생 유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유학생 토탈케어, 유학생을 위한 시설환경 개선, 지자체 연계협력사업, 공공기관 협력사업 등을 진행했다.

사업효과는 유학생 수 증가와 출신국가 다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2011년 이후 감소하던 전남대학교 학부 유학생 수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의 효과로 반등하고 있다. 사업 초기 325명이던 전남대학교 학부 유학생수는 2016학년도 2학기 400명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중국 이외의 국가출신 학부 유학생 수가 31명에서 100여명으로 300% 가량 증가하는 등 출신 국가의 다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오경택 전남대학교 국제협력본부장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의 3차년도 사업비 15억원 전액을 확보함으로써 유학생 유치 노력과 다양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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