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진주~광양 '51.5㎞' 복선화…15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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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경남 진주에서 전남 광양까지 철도 노선이 복선화돼 1시간13분 걸리던 소요시간이 42분으로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영·호남을 잇는 경전선 진주~광양 구간의 복선화 사업(51.5㎞)을 마무리해 15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랑진에서 순천에 이르는 158㎞ 전 구간이 복선화 돼 철도수송 효율성이 높아지고 이동 시간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이번 경전선 복선화 사업은 경남 진주에서 전남 광양까지 4개 시·군(진주시, 사천시, 하동군, 광양시)을 통과하고 섬진강을 횡단해 영·호남을 연결한다. 진주~광양 구간의 개통으로 소요시간이 기존 73분에서 42분으로 약 30분 단축된다. 또 남해안권 철도망(삼랑진~순천) 복선화로 선로용량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을 시행한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2006년 공사가 시작된 이후 10년간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무재해 철도건설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빠르고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 철도망 확충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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