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치기 폭포’ 부근 공기를 캔에 담아…지리산 청정공기 상품화 추진

지리산 노고단 일출

지리산 노고단 일출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지리산 청정공기를 캔에 담아 판매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경남 산청군은 ‘지리산 내추럴 청정 에어’ 판매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지리산 국립공원 내에 소재한 ‘무재치기 폭포’ 부근 공기를 모아 캔에 담아서 판매할 계획이다. 무재치기 폭포는 예로부터 기관지 질환자가 이곳에 와 공기를 마시면 재채기를 멈췄다 해서 재채기가 없는 곳, ‘무재치기’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실제로 군은 무재치기 폭포 인근 토양에서 공기 정화 효과에 탁월한 두터운 숯 층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또한 폭포 주변의 피톤치드 함량이 높은 편백나무, 구상나무 등이 공기를 시원하고 청정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올 연말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 이 청정공기 캔은 중국에도 수출할 방침이다. 대기오염이 심각한 중국에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이 될 수 있다. 가격은 200ml에 2000원을 검토 중이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