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제주 시간당 10~20㎜ 강한 비…중부도 밤부터 비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12일 남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과 오후를 기해 제주도와 전남 일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이들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이날 오후 4시 기준 주요 지점의 일 강수량은 가거도(신안) 235.0㎜, 추자도(제주) 128.0㎜, 서거차도(진도) 120.5㎜, 윗세오름(제주) 111.0㎜, 의신(진도) 103.0㎜ 등이다.

기상청은 "오늘 장마전선이 북상해 전국에 장맛비가 예상됐지만 동해상에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정체함에 따라 중부지방에는 상대적으로 기압능이 발달해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1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남남해안 20∼60㎜, 그 외 남부지방 10∼40㎜, 중부지방 5∼20㎜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9도, 인천 28.3도, 강릉 26.5도, 대전 28.4도, 광주 26.1도, 대구 29.7도 등이다.중부지방은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에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13일 아침까지 비가 내릴 예정이다. 장마전선은 13일 일시적으로 제주도 남쪽해상으로 남하했다가 14일 밤에 다시 북상해 제주도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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