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친스키 페루 대통령 당선인, '페르난도 사발라' 총리 내정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 당선인이 전직 장관이자 맥주 회사 사장인 페르난도 사발라를 새 총리로 내정했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쿠친스키 당선인은 전날 페루 맥주 회사 사장인 페르난도 사발라를 차기 정부의 총리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발라는 트위터에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페루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사발라는 SAB밀러의 자회사이자 페루 최대 맥주회사인 바쿠스앤드존스턴을 3년간 운영해왔고, 2005∼2006년 쿠친스키 당선인이 알레한드로 톨레도 전 대통령 정부에서 총리로 활동할 당시 경제장관과 재무장관을 각각 맡았다. 이후 사발라는 2009~2013년 파나마 맥주 회사 등의 다른 기업에서도 일했다.

한편 쿠친스키 당선인은 전 JP모건체이스 이사였던 알프레도 손을 재무장관으로 내정했다. 오는 28일 취임하는 쿠친스키 당선인은 15일에 나머지 내각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