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조동원 수사, 검찰에 적극 협력할 것"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오른쪽)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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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은 중앙선관위가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당 자체 조사단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번 사안은 한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면밀히 조사돼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비대위원장은 최근 교육부 간부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과 관련 "공무원은 국민에 대해 책임지는 봉사자"라며 "공직 기강을 바로 세워야 봉사자 책임을 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을 철저히 조사해 적정한 조치를 취하고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공직 사회에 공직 기강이 똑바로 서는 획기적인 기회로 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비대위원장은 한미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결정에 대해 "북한의 지속적인 핵과 미사일 위협 속에서 대한민국 안보와 미래를 수호하기 위한 자기 방어적 결단"이라며 "이런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드가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주변 이해 당사국의 반응과 대응의 수위가 매우 민감한 상황일수록 초당적 협력이라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사드배치에 지역 이기주의 난맥 없어야 한다"고 정부에 당부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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