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장보고한상 명예의전당 어워드’ 제정

"경제·문화영토 확장에 공로 큰 한상(韓商) 공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신우철 군수)과 사단법인 장보고글로벌재단(이사장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은 5일 '2016년 장보고한상 명예의전당 어워드’를 제정해 헌정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장보고한상 명예의전당 어워드’는 1,200여 년 전에 한중일 해상민간무역을 주도했던 장보고대사의 개척 및 도전정신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한상기업인 가운데 모국의 경제 및 문화영토를 확장하는데 큰 공헌을 남긴 분들을 ‘오늘의 장보고 대사’로 예우하는 최고 명예로운 상이다.

김성훈 이사장은 “세계화시대의 무한경쟁체제 속에서 거주국의 텃새와 질시를 받으면서 모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해온 한상기업인을 격려하고 사기(士氣)를 고양시키기 위해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모국에서 주는 ‘최고의 명예로운 賞’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헌정자의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다.△장보고 청해진 대사의 개척 및 도전정신을 해외에서 실천하면서 괄목한 실적을 낸 한상기업인 및 재외한인(재외동포 포함)
△한민족의 후예로써 자긍심을 갖고 거주국의 지역발전에 공헌하며 모국의 경제 및 문화영토를 확장하는데 기여가 큰 한상 기업인
△해외 184개국에 거주하는 코리안디아스포라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선 한상기업인이다.

선정방법은 공모와 재외한인대표들이 추천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선정하며, 신청기간은 7월 11일부터 8월 26일까지다.

신청서류는 재단홈페이지(<www.changpogo.net>) 또는 모바일홈페이지(m.changpogo.net)에서 신청서류를 다운로드받아 작성한 뒤 재단(서울시 중구 퇴계로 344번길 광희빌딩 4층)으로 우편접수하면 된다.

헌정자로 선정되면 기념메달 및 기념패가 수여되며, 흉상을 제작하여 완도 장보고기념관에 전시하고, 성공스토리 기획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건립되는 ‘장보고한상 명예의전당’에 헌정할 계획이다.

재단은 장보고한상 명예의전당 어워드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도록 국회와 정부, 경제계, 언론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헌정자 선정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금까지 장보고선양사업은 청해진 본영이 있던 완도를 중심으로 포커스가 맞춰져 왔다”면서 “앞으로는 장보고 대사의 도전 및 개척정신과 글로벌경영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보고한상 명예의전당 어워드를 제정해 헌정자를 공모함으로써 ‘장보고의 후예’인 한상인들의 노고와 공로에 대해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시켜주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장보고글로벌재단은 사)장보고기념사업회와 사)장보고CEO포럼 소속 회원들이 통합하여 새롭게 출범한 비영리단체로 지난 5월 16일 해양수산부의 설립인가를 받아 출범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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