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생 장흥군서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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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대 실내디자인학과 3년째 장흥군에서 집수리 봉사활동"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여자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지도교수 김홍배) 28명의 학생들이 지난 6월 30일부터 장흥군 회진면 덕흥마을에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농촌 집 고쳐주기’봉사활동은 다솜둥지복지재단(이사장 이상정)이 후원하고 광주여대 실내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이루어졌다.

다문화가정과 어르신가정 4가구에 지붕수리, 데크 설치, 도배장판, 페인팅 등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이 이번 봉사활동의 주된 내용이다.

학생들은 예정된 일정 내에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장맛비를 맞아가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철거나 지붕수리 등 여학생들이 작업하기 어려운 공정은 마을이장(이장 최선태)과 회진면 청년회(회장 신광섭)의 협력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 학생은 “날은 덥고 비가 와서 많이 힘들지만 어르신들이 친손주를 대하듯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고생한다며 수박도 가져다 주셔서 힘내서 작업하고 있다. 저희들의 노력으로 마을어르신들께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광주여대 실내디자인학과의 ‘농촌 집 고쳐주기’사업은 2011년 여수를 시작으로 20가구에 집수리를 제공했으며 장흥군과의 인연은 2014년부터 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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