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83% "결혼은 인생 과제"…다음은 '출산'

.

.

원본보기 아이콘

듀오, 20~30대 미혼남녀 대상 ‘결혼과 출산’ 관련 설문조사 실시
결혼을 인생 과제라 하는 이유 “매우 중대해서”, “누구나 겪으니까”
결혼 다음 과제로 ‘출산’, ‘자아실현’, ‘부 축적’, ‘효도’ 순으로 답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미혼남녀 상당수가 결혼을 인생 과제로 여기며, 그 다음 단계로 자녀 출산을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결혼정보회사 듀오가 6월13일부터 7월2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705명(남 342명, 여 363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여성 응답자의 10명 중 9명(90.6%)은 결혼을 '인생 과제'로 생각했다.

동일한 답변을 한 남성은 전체의 75.1%로 과반수를 차지했으나, 여성보다는 15.5%p 낮은 수치였다.

미혼남녀에게 결혼이 인생 과제라 불리는 이유는 '매우 중대한 결정'(남 33.5%, 여 52%)이기 때문이다. 이어 남성은 '하기 어려운 미션'(24.1%)이라, 여성은 '처리해야 할 숙제 같아서'(17.9%)라고 답했다. 남녀 공히 혼인 다음에 해야 할 삶의 과제는 '자녀 출산'(남 32.3%, 여 31.5%)이란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아실현'(19.4%), '부(富) 축적'(17.6%), '효도'(12.4%), '업무적 성공'(6.4%), '대출 상환'(4.6%) 등을 꼽았다.

실제 미혼 대다수(87.7%)는 결혼과 출산의 관계가 '밀접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전체 응답자의 87.2%가 결혼 시기를 두고 출산 연령 및 계획까지 함께 고려할 정도다.

출산을 염두에 둔 이상적인 혼인 연령은 남성 약 29.9세, 여성 27.8세로 집계됐다. 본인 성별을 기준으로 출산 고려 시 최적의 결혼 연령을 묻자 남성은 '29~31세'(52.9%)를, 여성은 '26~28세'(44.9%)를 가장 많이 택했다. 너무 어리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로, 생물학적 측면뿐 아니라 사회적 여건까지 참작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혼인과 출산 사이에는 높은 상관 관계가 있다는 게 드러났다"며, "결혼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적령기 혼인을 권장하는 것은 국내 출산율 제고를 위한 핵심 열쇠"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