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동 화재, 애완동물 냄새 때문에 향초 피우다 큰 불로?…10대 아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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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향초를 피우다 불이나 한 가족의 아들이 숨지고 아버지가 중태에 빠졌다.

6일 오전 2시 28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아파트 6층 A(43)씨의 집에서 불이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A씨의 아들(18)이 욕실에서 숨졌고, A씨도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졌으며 현재 위독한 상태다.

화재현장에서는 개와 고양이의 사체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평소 애완동물의 냄새를 지우기 위해 향초를 피웠다"는 가족 진술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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