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집중호우 재난대책위 운영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짐에 따라 자동차보험사고의 예방과 대응을 위해 손보업계에서 재난대책위원회와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재난대책위원회는 재해가 예상되는 기간에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국민안전처와 보험사 공동으로 위험지역에 대한 예방조치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또 침수차량이 발생했을 때 미리 확보한 적치 장소를 각 보험사에 안내한다. 대규모 재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보상캠프의 설치 등을 결정한다.

앞서 손보업계는 5만70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침수차량 적치장소 296개소를 확보했다. 또 정부·지자체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사전에 적치장소를 확보해 침수차량을 견인하는 등 사고처리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위기상황 대응 안내와 사전 견인 등을 통해 침수사고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5∼2014년 10년간 침수사고를 겪은 자동차는 총 6만2860대로, 피해액은 3259억원에 이른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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