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썬텍, 사우디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가 유상증자 참여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지에스이 (옛 케이티롤)이 지난달 30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가 1000만달러(한화 약 115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이 유상증자 건은 당초 중국 사이버넛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첸핑 회장이 참여한다고 했으나 칼리드 왕자로 대상자가 변경됐다.칼리드 왕자는 중동의 최대 부호이자 미국 시티그룹의 최대주주인 사우디 알 왈리드의 외아들이며, KBW 인베스트먼트의 회장이다. KBW는 두바이, 사우디 리야드, 카타르, 루마니아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총 운영자산 규모는 약 37억달러(한화 약 4조원)로 알려져 있다.

한편 썬코어는 라마단 이후 썬텍과 중국의 국영 및 민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제다 프로젝트 개발 참여 회사들과 함께 사우디 리야드와 제다를 방문해 본격적 제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지난달 30일엔 중국 사이버넛 인베스트먼트 그룹과 유상증자 논의를 거쳐 이날 합자회사 설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힌바 있다.

최규선 썬코어 회장은 “이제 썬텍은 칼리드 왕자와 함께 공동경영을 할 것이며 조만간 칼리드 왕자가 한국을 방문해 KBW Korea를 설립하는데 동의했다”며 “여러 차례 썬코어와 썬텍의 주주 및 투자자분들에게 약속한 것처럼 올해 내로 사우디 제다에서 썬코어와 썬텍이 매출을 일으켜 이익을 창출하고 양사 모두 흑자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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