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3社 동반성장 '우수' 평가

홈플러스, 최하위 등급 '보통' 평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내 백화점 상위 3개 업체가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동반성장지수 '우수'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평가 당시 신세계백화점 한 곳에 불과했던 업계의 우수 등급 업체 수가 크게 늘면서, 시장 전반에 걸쳐 상생·협력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동반성장위원회가 제 4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 발표한 2015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3개 업체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홈쇼핑사의 등급도 지난해 대비 개선됐다. 홈쇼핑 4사는 '우수' 1개사(GS홈쇼핑), '양호' 3개사(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CJ오쇼핑)로 2014년도 '양호' 2개사, '보통' 2개사 대비 다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국내 업계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최하위 등급인 '보통'으로 평가 받았다. 동종 업계에서 롯데마트, 롯데슈퍼, 이마트 등은 한 등급 높은 '양호'로 분류됐다.

편의점 업계 역시 BGF리테일, GS리테일, 코리아세븐, 한국미니스톱 등 상위업체들이 모두 '양호' 평가를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 측은 이번 평가 결과와 관련해 "유통업종에서 백화점, 홈쇼핑사의 개선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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