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속도로 6중 추돌 사고, 3명 사망…정차돼 있던 5t 덤프트럭 들이받아

중부고속도로 6중추돌 사고. 사진=연합뉴스

중부고속도로 6중추돌 사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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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28일 오후 11시 45분께 경기 광주시 초월읍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곤지암IC 인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8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SUV 차량에 탄 A(39)씨 등 3명이 숨지고, B(48)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상자가 발생한 A씨의 SUV 이외 다른 차량 운전자들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A씨가 몰던 SUV 등 차량 6대가 사고로 정차돼 있던 25t 덤프트럭과 승용차를 발견하지 못해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경찰은 추정한다.

덤프트럭 운전기사 C(50)씨는 "1차 사고 후 안전 삼각대를 설치할 시간도 없이 잇따라 2차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2년부터 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2차 사고는 연평균 503건으로 매년 33명이 숨지고 1142명이 다쳤다.경찰 관계자는 "2차 사고를 예방하려면 차량을 갓길 등 안전지대로 이동시키고 탑승자는 신속히 가드레일 밖으로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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