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AI 금융 스타트업 아이트릭스에 지분 투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이스트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금융 스타트업인 아이트릭스(iTrix)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아이트릭스는 강명주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Deep Learning)을 활용해 시스템 트레이딩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아이트릭스의 시스템 트레이딩 알고리즘은 기존의 사람이 정한 매수, 매도 전략과 조건대로 종목을 찾는 트레이딩 방식과는 달리, 딥러닝으로 학습한 결과에 따라 수익율이 높은 종목을 찾아낸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강명주 교수와 산업수학 및 금융수학 분야 박사급 이상의 인력들로 구성된 아이트릭스는 딥러닝과 알고리즘 분야에 뛰어난 원천기술을 갖고 있어 학계와 증권 투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실제 아이트릭스의 대표이사인 강 교수는 오랜 기간 머신러닝에 기반한 기술과 알고리즘을 연구했으며, 지난 2년 동안은 딥러닝으로 향후 투자 수익성이 높은 종목 선정 기술을 개발해 기존의 연구 성과를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이번 투자로 투자 시장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하고, 수학의 산업적 가치를 증명한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