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독립 찬성 41.9%로 반대에 뒤처져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지난 24일 치러진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가 나온 직후 독립의 염원을 드러냈던 스코트랜드가 정작 독립에 찬성하는 쪽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서베이션의 조사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독립 여부를 묻는 두 번째 투표 실시에 반대하는 주민은 44.7%, 찬성하는 주민은 41.9%로 나타났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찬반 국민투표에서 이탈파가 승리하면서 스코틀랜드 자치 정부에서 영국으로부터의 독립 여부를 묻는 투표를 다시 실시할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졌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국민투표 직후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요구하며 "스코틀랜드 국민들은 EU에 남길 희망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스코틀랜드는 지난 2014년 독립 여부를 주민 투표에 부쳐 55%이 독립에 반대, 45%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독립이 부결됐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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