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 대서양 해상에서 화재선박 선원 구조

화재선박에서 구조된 선원이 '케이코랄호' 승선 후 본선 의료관리자에 의해 의료조치를 받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SK해운(사장 백석현)은 소속 선박 케이코랄호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대서양 해상에서 미국 뉴헤이븐으로 항해 중 화재 사고로 구조를 기다리던 대만회사 소속 선박의 조난 선원 19명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24일 밝혔다.

케이코랄호는 대서양 해상에서 항해하던 중 당직항해사가 수평선 상에서 사고로 추정되는 연기 및 구조신호를 발견해 선장에게 보고한 후 즉시 사고 부근으로 이동해 11시간에 걸쳐 인명구조 작업을 실시했다. SK해운 케이코랄호 승무원들은 훈련대로 침착하게 조난자 구조작업을 시행해 구명벌 및 인근 부유물에 표류하고 있던 선원들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한 후 부상자를 치료했다.

이번 구조작업을 진두지휘한 케이코랄호 박혁수 선장은 "선원들 모두 힘을 합쳐 구조에 힘써 조난자 전원을 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