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정부 재정보강에 '일자리 대책' 충분히 담겨야"

정진석 "정부 재정보강에 '일자리 대책' 충분히 담겨야"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4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재정보강 작업에 일자리 대책이 충분하게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당정 간담회'에 참석해 "청년 일자리 등 고용 상황이 많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자리 잃는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특별한 대책과 방안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며 "구조조정은 임시방편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그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결과가 곧 발표된다"며 "이것이 가결되면 원달러 환율 급등되고, 여러가지 단기적 충격이 불가피하지 않겠나 하는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경제정책은 충분한 재정보강, 산업구조조정, 일자리 창출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정부는 4대 구조개혁과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 마련에 흔들림 없이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경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그야말로 경제 자체가 가장 중요한 정치적 위기"라며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정치적 쟁점이 될 것이고, 이 상태가 계속 되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정 원내대표는 "정부는 두 야당에게도 적극적 협력을 구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당정간담회에서 도출된 당의 요청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최대한 담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당에서 정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및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의원들이, 정부에서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