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브렉시트, 실물경제에 상당한 영향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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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 된다면 금융, 수출을 포함해 실물 부문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이 '브렉시트의 영향과 정부의 대책'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주 장관은 "결과를 예단해서 말씀드리긴 곤란하고, 각각의 경우에 대비해 나름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선·해운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 대란에 대비해 중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윤한홍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주 장관은 "경남, 거제 지역의 경우 지자체와 협력해 대체 지역전략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 의원은 "전력·가스 민영화로 우리 산업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실증적 자료가 제시돼야 한다. 요금이 오른다는 괴담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이에 주 장관은 "이번에는 기본 방향만 나온 것"이라며 "구체적인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할 때 분석적인 자료를 제시해서 그런 오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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