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야외수영장 교통체증 없이 즐긴다

광진구,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야외수영장 개장에 따른 ‘주말 및 공휴일 주차관리 특별대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야외수영장 개장에 따른 교통혼잡 및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말 및 공휴일 주차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야외수영장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물놀이장으로 저렴한 가격에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매년 여름 서울의 대표 도심 속 레저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개장일은 24일로 8월22일까지 60일 동안 운영된다.

야외수영장은 매년 12만명 이상의 가족단위 시민들이 방문함에 따라 뚝섬나들목 진입도로를 비롯해 인근 아파트 및 이면도로 등 일대가 불법 주·정차로 인해 극심한 교통 혼잡과 주차난을 겪는다.
뚝섬 야외수영장

뚝섬 야외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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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는 교통지도과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는 교통대책 상황실을 구성해 개장기간동안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뚝섬나들목과 이튼타워 5차·한강우성아파트 등 인근 아파트 일대를 중점 단속구역으로 지정, 교통지도원과 직원 등으로 구성된 특별 근무조를 편성해 주말과 공휴일에 야외수영장 주변 불법 주·정차 계도를 한다. 또 무단주차, 이동 유도 거부, 도로소통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 등을 집중 점검해 계도, 응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기간 중 한강뚝섬안내센터를 통한 안내요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야외수영장 주차공간으로는 ▲윈드서핑장 앞 제1주차장 67면 ▲뚝섬안내센터 앞 제2주차장 356면 ▲수영장 옆 제3주차장 99면 ▲청담대교 밑 제4주차장 136면 등 총 658면의 임시주차장이 확보돼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교통체증 없이 물놀이를 즐기려면 자가용보다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한다”며“아울러 시민들과 지역주민들이 불편함이 없이 여름철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교통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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