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가맹점주 중금리대출 출시 검토

이사회, 가맹점 케어 금융서비스 사업 추진안 통과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BC카드가 260만여곳의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중금리 대출 상품 출시를 검토한다.

22일 BC카드에 따르면 최근 BC카드 이사회는 '가맹점 케어(CARE) 금융서비스 사업 추진안'을 통과시켰다. 이 서비스는 BC카드가 가맹점을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해주는 상품이다. BC카드 관계자는 "대출상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 맞다"면서 "실질적인 수익성 등을 따져본 후 상품을 내놓을 지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BC카드는 현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바로카드' 대출상품만 있을 뿐 일반인이나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

이번 상품의 경우 대출 대상은 일반인이 아닌 가맹점주다. BC카드는 다른 전업계 카드사와 달리 은행 등 회원사의 신용카드 업무를 전담하는 프로세싱 회사다. 일반인 고객을 대상으로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 않다.

대신 가맹점과는 직접 계약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BC카드는 신용카드 가맹점 300만여개 중 260만여곳을 보유하고 있다.앞서 BC카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상품에 대한 수요조사 등을 진행하며 의견을 취합했다. 당시 가맹점주들은 대출 상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C카드는 가맹점 대출 상품의 수요가 일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품 출시 일정이나 상환 방식, 기간 등은 결정된 바 없다"며 "상품성을 우선 검토한 후 세부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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