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중단됐던 숭례문 파수의식 8년 만에 재개

23일 11시부터 숭례문 광장 앞에서 파수의식 재현

▲숭례문 파수의식(제공=서울시)

▲숭례문 파수의식(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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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숭례문 파수의식 재현행사가 8년 만에 재개된다. 서울시는 23일 11시부터 숭례문 광장 앞에서 파수의식을 재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파수의식과 순라 및 교대의식 등이 펼쳐진다. 파수군(호군 1, 보병 3)이 조선시대 한양도성을 둘러싸고 있던 성곽의 정문인 숭례문에서 경계근무를 서면서 성문 내외의 치안을 살핀다. 파수는 도시의 성곽을 수비하는 것으로 조선시대 중요한 군례의식 중 하나였다. 아울러 시는 이날 오후1시부터 3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올해 20주년을 맞은 서울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을 기념하기 위해 조선시대 군례의식(대열의식)을 재현하는 행사가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현재 수도 서울을 방어하고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이 조선의 수도방위를 담당하던 중앙군으로 직접 진법 훈련에 참여하고, 국방부 전통의장대에서 진검 베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숭례문 파수의식은 숭례문 휴무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 왕궁수문장 홈페이지(http://www.royalguard.or.kr)에 접속하거나 관리사무소(02-737-6444)로 문의하면 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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