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도 관리와 수해 방지 위해 전문 컨설팅 받는다

세계 130개국 환경 컨설팅 해온 수에즈 인바이론먼트社의 기술자 초빙

21일 수에즈 컨설팅단이 현장방문 할 강남역 침수일대(제공=서울시)

21일 수에즈 컨설팅단이 현장방문 할 강남역 침수일대(제공=서울시)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서울시가 24일까지 하수도 관리와 홍수 등 수해를 막기 위해 수에즈 인바이론먼트社(SUEZ Environment)의 전문 기술자를 초빙해 컨설팅을 받는다.

이번 컨설팅은 지난해 12월 파리 기후변화당사자총회 중 ‘서울시장- 수에즈社 CEO간의 물 문제 공동 대응 합의’를 계기로 시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수에즈인바이론멘트社는 물과 폐기물분야를 별도 상장시킨 회사로 5개 대륙 9000만명에게 상수도 공급 및 6000만명의 하수처리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물 전문기업이다.

컨설팅 주 내용은 ▲하수관거의 효율적 자산관리 ▲강우시 월류수(CSOs)로 인한 하천오염 저감 방안 ▲홍수대응 스마트 시스템 구축 3가지다. 이와 관련해 수에즈社와 시가 현안을 공유하고 현장 방문 및 시설물 진단 등을 통해 수에즈社의 자문의견을 받게 된다.

이번 컨설팅은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위한 시범 컨설팅으로 별도의 비용 없이 진행된다. 컨설팅 결과는 수에즈社 컨설팅단 출국 후 30일 이내 서면으로 받기로 협의했다. 시는 컨설팅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시범사업 등을 통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권기욱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수에즈社와의 협력으로 서울시와 수에즈社 물 관리분야의 기술 및 정책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컨설팅을 시작으로 환경·에너지 분야로 확대하여 지속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