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세계 난민의 날’…터키 국경 넘던 시리아 난민 11명 사망 전해져

사진=SBS 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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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유엔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6월20일)을 하루 앞둔 19일(한국시간) 터키 국경을 넘던 시리아 난민 11명이 터키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11명의 사상자 중 4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올해 터키 국경을 넘다 사살된 시리아 난민은 총 60명 정도로 추산된다는 분석이다.터키 정부는 이날 사건에 대해 이들이 난민으로 무장한 밀수업자였다며 민간인 사살 주장을 부인했다.

앞서 280만명의 난민을 받아들인 바 있는 터키는 최근 국경 통제 강화 태세를 보이고 있다. 터키뿐만 아니라 유럽 각국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난민을 되돌려 보내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한편 ‘세계 난민의 날’은 2000년 유엔총회와 아프리카통일기구가 기존 '아프리카 난민의 날'에서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세계 난민의 날'로 확장하여 만든 날이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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