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재난 심리지원 전문가 137명 양성

" 광주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재난심리지원전문가 양성 기본과정’수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광주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5월26일과 6월16일 두 차례에 걸쳐 재난 위기상황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재난심리지원전문가 양성 기본과정을 진행, 137명이 수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 심리지원 전문가 양성은 세월호사건, 메르스 등 국내 각종 재난상황심리지원에 대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재난에 따른 심리·행동적 반응에 대한 이해’, ‘심리적 응급처치’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광역·기초·중독관리센터등의 정신보건사업 수행기관 종사자 전원과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광주트라우마센터 등 유관기관 실무자도 다수 참여해 향후 광주시 재난심리지원에 대한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번 기본과정을 수료한 심리지원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오는 7월20일 사례별 개입전략기법에 대한 시연과 국내외 각광받고 있는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기법 중 하나인 EMDR(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요법) 교육, 세월호 이후 2년간의 지역사회 실재 개입 경험에 대한 공유 등으로 구성된 심화과정을 실시해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순복 시 건강정책과장은 “재난 없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재는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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