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창의·발명 경진대회 ‘성료’

[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발명에 관심이 많은 초·중학교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와 창의력 향상을 위해 지난 11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개최한 ‘제3회 창의·발명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15개팀과 중등부 28개팀 등 86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2인 1팀으로 팀을 이뤄 수행 과제에 따른 창의적인 발명품 개발로 경쟁을 펼쳤다.

특히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모형배를 창의적으로 설계하라’는 과제에 맞춰 물에 뜰 수 있는 ‘부양성’과 사람·화물을 실을 수 있는 ‘적재성’,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이동성’ 등을 감안해 창의적인 배를 발명해냈다.

각 팀들이 개발한 모형배는 이날 국립광주과학관 외부에 마련된 호수 물 위에 띄워 이동거리 등을 측정해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 결과 대성여중 학생들이 대상을 수상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선창초교와 상일중 학생들은 금상을 수상, 각각 광주광역시장상과 광주광역시교육감상을 받았다.

은상은 선창초교와 학운초교, 운천초교, 신가중, 문흥중, 신광중, 진남중 학생들이 선정돼 각각 광주 남구청장상과 국립광주과학관장상, 한국발명진흥회 광주지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동상은 운천초교와 광림초교, 선창초교, 봉선중, 정광중, 광덕중, 금당중학교 학생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구 관계자는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융합적 사고를 통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살필 수 있었다. 특히 이 가운데 몇몇 학생들은 우리나라 발명 및 과학계에서 주목할 만한 학생들로, 특별한 사고력을 갖추고 있어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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