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5월 정신이 중심에 서는 정권 창출하겠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자식이나 남편을 잃은 어머니들을 찾아 이들을 위로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자식이나 남편을 잃은 어머니들을 찾아 이들을 위로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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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오월어머니집 회원들과 간담회 가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자식이나 남편을 잃은 어머니들을 찾아 이들을 위로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천정배 대표는 11일 광주 남구 양림동에 위치한 오월어머니집(관장 노영숙)을 찾아 회원 어머니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006년 문을 연 오월어머니집은 5·18민주화운동과 6·10시민항쟁 등에서 자식이나 남편을 잃은 광주지역 어머니들의 모임이다.

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총선에서 걱정을 많이 했으나 결과를 보고 나서 우리 국민이 위대하고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민심의 맨 앞에 위대한 광주시민이 있었고, 또 거기의 맨 앞에 오월어머니들이 계셨다”고 4·13총선 민심을 평가했다.천 대표는 또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좋은 정권, 80년 5월정신이 중심에 서는 정권을 만들어야 하는 데 어깨가 무겁다”며 “오월어머니들께서 지혜를 빌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월어머니들은 5월 광주정신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정권의 탄생을 바라는 의견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위한 법안 통과, 5·18유공자 유족의 처우개선, 오월어머니집 운영지원 등의 여러 의견들을 전달했다.

천 대표는 "오월어머니들의 말씀들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건의사항 해결에 앞장섬과 동시에 국민의당 모든 의원들과 힘을 합쳐 정권을 교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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