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선수단, 안전·불공정판정 대응 교육

문체부

문체부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동으로 1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는 스물일곱 개 종목 선수단 약 400여 명을 대상으로 종목별 안전·질병 예방과 불공정판정 대응을 위한 사전교육을 한다.

문체부는 최근 브라질에서 유행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등 각종 질병과 대규모 국제행사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 테러, 불안정한 현지 정세로 인한 치안 불안 등을 리우올림픽의 위협 요인으로 보고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교육을 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모기 기피 방법과 증상 발생 시 조치 방법, 의무 지원 체계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상황별·장소별 행동 수칙과 위험 상황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코리아하우스 및 외교부 임시영사사무소 등 비상연락망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불공정 판정과 규정 미숙지로 인한 경기력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규정 교육도 한다. 선수들이 심판의 오심으로 인한 피해나 규정 미숙지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올림픽 규정과 반도핑 규정을 비롯해 불공정 판정 시 현장에서 즉각적인 항의 등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의 안전을 확보하고, 최고의 경기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외교부와 국가정보원, 질병관리본부 등의 정부부처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스물일곱 개 경기단체들과 교육 자료 제작, 교육 과정 운영 등을 함께한다. 다음달 19일 국가대표 선수단 발대식에서도 전체 선수단을 대상으로 집체교육을 할 예정이다.

교육 자료는 올림픽 선수단뿐 아니라 리우패럴림픽 선수단의 교육과 현지에 동행하는 언론인 및 공연자 등 관계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책자로도 제작하고,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