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환의 평사리日記]다시 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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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은
마을이 그대로
논배미에 내려앉는 계절이다
일 년에 딱 한 번은
이렇게 마을까지 통째로 내려와야
오월이 제대로 오는 것이다

한 사람 두 사람으로는 안 되기에
마을이 통째로 내려와
논배미를 휘저어야
오월은 오고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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