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월출산에 주민 119가 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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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산악 119구조·구급봉사대 발대식 의미 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영암소방서(서장 문태휴)는 산악사고 초기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7일 월출산국립공원에서 산악사고예방, 신속한 구조, 봉사활동의 목적을 가지고 산을 사랑하는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산악 119구조·구급봉사대 발대식과 인명구조·구급훈련을 가졌다.최근 건강과 여가선용을 위하여 특정 계절을 국한하지 않고 산행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13년 ∼'15년) 전남도내에서 1,400건의 산악사고가 사계절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항상 위험성이 뒤 따르고 있어 사고예방 활동과 초기대응을 위해 주기적으로 산을 찾는 지역 주민의 역할이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실정이다.

이날 발대한 주민 119봉사대의 주요활동 기능은 산행중 사고 발견시 119신고, 인명구조, 응급처치 및 산악사고 예방홍보와 대응활동을 하게 된다.

문태휴 영암소방서장은 "산악사고는 심정지, 추락, 골절, 경련, 복통 등의 부상정도와 산악 특성상 접근이 쉽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와 구조의 어려움이 있음으로 산을 찾는 등산, 탐방객은 반드시 안전수칙을 실천하여 자연과 함께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행복한 국민이 되자"고 강조했다.아울러 "국립공원월출산을 찾는 사람들이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119 봉사대원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전남 도내 소방서간 정보 공유와 적극적인 활동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또한 "남한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의 구정봉에(711m) 위치한 동방의 등불 큰바위얼굴 이야기의 신비함을 알리고 더 아름다운 산으로 가꾸어 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자"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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