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모이고 소통하는 주민참여플랫폼 전 지역 확대

"주민참여플랫폼 지정 공모사업 실시…프로그램·시설개선 등 지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주민참여플랫폼을 지역 전체로 확장하는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기존에 개인과 단체 또는 법인이 운영하는 마을공동체 공간을 구가 공모를 거쳐 주민참여플랫폼으로 지정한다는 것이다.

광산구는 심사를 거쳐 10~15개 거점 공간을 주민참여플랫폼으로 지정해 프로그램 운영 500만 원 또는 시설조성 예산 1천만 원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가 나서 이들 공간이 명실상부한 주민 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프로그램 개발, 시설 운영 방법 등을 컨설팅하고, 각 지역의 주민참여플랫폼을 네트워크로 묶어세우는 사업을 제공한다.

현재 광산구에는 원당숲어울마루(수완동), 더하기센터(본량동), 송정시장카페(송정동), 비아시장플랫폼(비아동) 등 모두 4개 주민참여플랫폼이 있다. 이곳을 중심으로 주민들은 사는 동네별로 마을공동체 활동을 활발하게 벌여 오늘날 광산구 고유의 주민참여문화가 형성됐다.광산구는 마을플랫폼 확장이 주민들의 마을공동체 참여도를 더욱 높이고, 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을플랫폼 공모는 광산구 홈페이지나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소개서, 사업계획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광산구 주민자치과 마을공동체팀에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 배포는 3일부터, 접수는 17~20일에 받는다.

광산구는 보다 많은 참여를 위해 오는 13일 오후 2시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광산구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들과 함께 예비 주민참여플랫폼 멘토링 교육(27일)을 거친 후 아이디어컨퍼런스 발표대회(30일)로 주민참여플랫폼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주민참여플랫폼 공모사업에 대한 문의는 광산구 주민자치과(960-8528) 또는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960-7908)가 받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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