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 진행

다음달 12일까지 작품 접수 후 7월 최종 선정…선발된 10개 안에는 100만원의 시상금과 '아이디어 캠프' 참가 자격 부여

'도시재생 후보지 시민 아이디어 공모' 포스터

'도시재생 후보지 시민 아이디어 공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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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서울시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을 위한 후보지 공론화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일 전문가 심포지엄 및 시민 아이디어 공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본격적인 시민 아이디어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청에서 열린 전문가 심포지엄에서는 후보지의 유형별 특징과 사업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후 공모설명회에서는 '시민 아이디어 공모'의 배경과 참여방법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 시는 2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후보지 28개소를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시민 아이디어 공모는 이 중에서 '경제기반형' 1곳과 '중심시가지형' 7곳에 대해 진행된다.

아이디어 공모는 공고(6.3)와 작품접수(6.3~7.12), 심사(7.13~7.18), 당선작 발표(7월중)의 순서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10개안에는 각각 1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자에게는 향후 '아이디어 캠프' 참가 자격도 부여된다.

아이디어 공모에 관심 있는 사람은 시 공모전 홈페이지(http://mediahub.seoul.go.kr/gongmo2)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아이디어 제안서(A4용지 5매 이내) 또는 동영상(1분 이내)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번에 발굴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소규모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진행해 시민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공론화 과정 이후에 사업 실현가능성과 추진주체의 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2017년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최종 선정한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공론화 과정으로 서울의 도시재생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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