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크린테니스' 개발회사 프랑스오픈 후원

프랑스오픈 홍보행사에서 스크린 테니스를 체험 중인 이형택 선수.

프랑스오픈 홍보행사에서 스크린 테니스를 체험 중인 이형택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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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스크린골프, 스크린야구, 스크린승마에 이르기까지 무한 진화한 스크린 스포츠가 테니스로까지 번졌다.

스크린테니스는 다른 스크린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환경적 제약을 극복하고 단점을 보완한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여기에 어린이ㆍ초급자레슨 등 교육 요소를 접목시켜 날씨와 장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크린테니스를 최초 개발한 나라소프트의 김호상 대표는 "스크린테니스는 현대사회에서 부족한 운동량의 개선뿐 아니라 상대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며 "각 분야의 유망한 정보기술(IT)산업 중에서도 최근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포츠 산업으로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라소프트는 특허 작업을 마치고 최근 강남역에 1호점을 개설했다. 이번 주에는 국내에서 열리는 프랑스 오픈 주최행사에 나라소프트가 개발한 스크린테니스 시설이 설치돼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스크린테니스 시설은 이달 1~5일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홍보행사인 주니어 예선전을 알리기 위해 설치됐다. 나라소프트는 최근 프랑스오픈 롤랑가로스 인더시티의 후원을 받아 앙투카경기장 바로 옆에 스크린 테니스를 설치하기도 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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