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CLA에서 총격 사건, 용의자 포함 2명 사망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캘리포니아대학(UCLA)에서 1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LA 경찰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께 공대 건물인 볼터홀의 실험실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찰리 벡 LA 경찰국장은 사건 발생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은 용의자가 총격 살인을 저지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살 총격' 사건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망한 두 명은 모두 남성이며, 이 가운데 한 명이 총격 용의자"라며 "현재 대학 캠퍼스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UCLA 측은 총격 사건이 발생한 뒤 교내 건물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에게 즉시 대피처로 옮기라고 지시한 뒤 학교를 폐쇄했다. 학생 수천여 명은 기말고사를 앞두고 강의실·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중이었다.학교 측은 이날 치러질 예정이던 기말고사를 전면 취소했다. 로스앤젤레스 웨스트우드 지역에 이는 UCLA 캠퍼스의 면적은 1.7㎢에 이른다. 등록된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모두 4만3000명에 달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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