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투트랙 행보…"살피는 민생, 지키는 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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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과 함께 안보 이슈에 주력하는 행보를 이어간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는 1일 안보태세 강조를 위해 군부대를 직접 방문, 장병의 노고를 위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한 해병 2사단 본부를 찾았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6월이 보훈의 달이기도 하고, 6·25 사변을 겪은 달이기도 하다"라며 "그래서 호국영령의 노고를 기리고, 안보태세 대한 강조를 위해서 해병 2사단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6·25 사변을 겪은 지 66년이 되는 해인데도 정상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지 못하고 북한은 계속해서 무력증강에 혈안이 돼서 남북관계의 진척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럴수록 우린 철통같은 방위태세로 안보 튼튼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한 "한번 해병이 되면 영원한 해병이라는 믿음을 우리가 모두 갖고 있다"라며 "해병대가 대한민국 방위에 가장 크고, 첨예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군부대 방문 이전 참석한 당 비대위원회의에서도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아직 전력을 증강한다고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등을 한다"라며 "모두 안보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민주는 이날 당 대표회의실의 백드롭을 '살리는 민생, 지키는 안보. 20대 국회를 시작합니다'로 바꿨다. 손혜원 더민주 홍보위원장은 이와 관련 "민생과 안보 두 가지로 (20대 국회를) 시작한다"라며 "민생은 우리가 보살피고 안보는 지킨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민주거TF발족식에 참석,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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