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화 동백, 정부 세종청사에 활짝

"무궁화동산에 3그루 기증…전국 17개 시도·70개 기관 등 상징목 심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정부세종청사에 조성되는 무궁화동산에 도화(道花)인 동백나무 세 그루를 심었다고 30일에 밝혔다.

이는 무궁화 동산에 입주기관과 지자체 등이 참여해 소통과 화합, 함께 만들어가는 정부세종청사를 만들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6일까지 입주기관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17개 광역시도와 20개 기초자치단체, 환경부, 농협 등 70개 입주 기관과 지자체가 지역을 대표하고 기관을 상징하는 나무를 31일까지 심는다.전라남도는 선비의 벗이고 지역에 가장 많은 수림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동양적인 나무인 도화(道花) 동백을 선정, 완도군 나무은행에서 관리해온 수고 1.8m, 수령 15년의 나무를 기증해 심었다.

지역별로 강원도는 전나무, 세종시와 산림청은 무궁화, 서울특별시는 백송, 부산광역시는 동백, 대전광역시는 목련을 기증했다.

윤병선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전남 도화이자 ‘숲 속의 전남’만들기 경관숲과 소득숲의 대표수종인 동백이 세종특별자치시에 식재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나라꽃인 무궁화와 동백이 어울려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