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6대 중점정책과제, 패키지로 묶어 추진"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5.12 hkmpooh @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5.12 hkmpooh @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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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은 30일 공정성장·일자리개선·격차해소 등 6대 중점과제를 '패키지'로 묶어 정책화하기로 했다.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보고를 통해 "분야별 중점정책과제를 선정, 유효한 연관정책수단을 묶어 패키지로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6대 중점과제로 ▲공정·질적 성장 ▲일자리 개선과 비정규직 대책 ▲불평등·격차 해소 ▲중부담 중복지 실현 ▲민주주의 및 인권증진과 기득권 카르텔 해체 ▲튼튼한 안보 위의 평화 실현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김 정책위의장은 "예를 들어 소득재분배 기능 강화를 위한 정책패키지의 경우, 누진성을 강화하는 소득세법 개정, 기업소득환류세제 개편, 최저임금의 적극적 인상, 저소득층을 위한 근로장려세제 확대, 빈곤 어르신 중심의 기초연금 증액 등을 패키지로 묶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어 "중소하청기업 동반성장체계 구축, 미래형 산업구조 개편 촉진과 청년스타트업 혁신,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와 비정규직 차별 시정, 전월세 및 청년주거개선, 복지확대와 적정부담의 중기로드맵 마련 등 맞춤형 정책도 준비하고자 한다"며 "다른 분야도 정책과제가 정리되는 대로 당내 소통과 공론화를 거쳐 확정하고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정책위의장은 또 19대 국회 중점추진법안(청년고용특별법, 공정거래법 개정안, 낙하산방지법, 세월호특별법, 신해철법, 이 중 신해철법은 19대 국회 통과)에 대해서도 처리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중점정책과제와 별개로 단기적 입법현안도 잘 관리되도록 하겠다"며 "이들 (신해철법 제외) 4개 법안은 20대 국회에서도 적극추진돼야 할 법안인 만큼, 발의한 의원과 상의해 잘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31일부터 매주 화요일·수요일·목요일 오전 7시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키로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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