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에티오피아 보건협력 MOU 4건 체결"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순방을 계기로 에티오피오와 보건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수 있도록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대 의대와 서울대병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에티오피아에 심장수술 노하우를 전수키로 했다.또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에티오피아 의약품 기금 및 공급청은 현지 필수의약품 정보 공유와 연수 프로그램 등을 진행키로 MOU를 맺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에티오피아 건강보험청과 국민건강보험 협력을 위한 4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에티오피아 건강보험 관련 인력 초청연수와 현지교육 등을 진행키로 했다.

에티오피아 의약품 시장은 약 5억7000만달러(한화 6740억원 상당, 2014년 기준)에 불과하지만, 연평균 15% 이상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현지 생산시설 및 기술력 부족으로 의약품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고, 국제원조 기금의 상당 부분이 의료 및 관련 인프라 건설 쪽으로 집중돼 향후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의약품 유통은 공공부문이 70%, 민간부문 30%이어서 양국 정부간 협력이 강화될 경우 국내 업체들의 에티오피아 진출이 유리하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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